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홈 개막전 승리에 성공한 한화는 이태양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부상에서 복귀한 후 5승 8패 4.97로 나쁘지 않은 복귀를 한 이태양은 이번 시즌은
기대를 걸수 있는 상황이다. NC 상대로 1승 4.63으로 평범한 편. 다만 홈에서의 성적이 2승 3패
5.11이라는게 걸린다. 그렇지만 전날 경기에서 최금강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한화의 타선은 시즌 초반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
이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불펜은 무난히 운용되는 중.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NC는 해커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이제 한국 생활 5년차가 되어가는 해커는 작년 13승 3패 3.45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한화 상대로도 2승 1패 3.38로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대전에서 2승 1패
1.89라는게 강점이 될수 있을듯. 그러나 홈에서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한 NC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뼈아프게 느껴질 전망이다.
불펜 역시 과연 작년 2위팀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 현재 NC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침체된 상태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듯. 해커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가 아니지만 현재의 집중력으로
이태양을 공략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선 한화의 불펜이 NC의 그것보다
조금 더 낫다. 기세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