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원정을 기분 좋은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와타 신사부로가 홈 개막전의
선발로 나선다. 작년 신인으로서 7승 5패 4.38의 성적을 기록한 타와타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으면서 위력을 떨친 바 있다. 다만 오릭스 상대로는 1승 1패 4.76으로 좋다고 하기
힘든 편. 니혼햄 원정에서 장타와 집중타 모두 유감없이 보여주는데 성공한 세이부의 타선은
최근 몇년간의 부진을 씻어낼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황.
무엇보다 수비의 안정감이 좋아진건 무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믿을수 있을듯.
홈에서 충격적인 개막 3연패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브랜든 딕슨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성공한 딕슨은 작년 9승 11패 4.36의 성적으로 아쉽게 10승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세이부 상대로 4승 무패 2.41에 프린스돔 원정 전승이라는 점은
분명 주목할 가치가 있다. 문제는 타격. 홈에서 라쿠텐의 투수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오릭스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집중력에 있어서 영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부터 화끈하게 불을 지른 불펜에게 큰 기대는 어려울듯.
기세는 완벽하게 세이부의 우위. 오릭스는 불펜 부진이 시작부터 표면화된게 너무나도 크다.
물론 딕슨이 프린스돔의 왕자라고는 하지만 타와타 역시 작년 후반부터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기대치는 대단히 높다. 게다가 타력은 세이부가 우위에 있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오릭스의 야구는 힘들어질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