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원정 시리즈에서 뼈아픈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지바 롯데 마린스는 이시카와 아유무가
홈 개막전의 선발로 나선다. 작년 시즌 14승 5패 2.1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바 있는 이시카와는
제구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투수. 니혼햄 상대로도 1승 1패 2.84로 나쁘지 않은데다가
홈에서 6승 1패 0.97로 대단히 강하다. 다만 문제는 역시 타선이 될듯. 데스파녜의 빈자리가
여실히 느껴지고 있는 마린스의 타선은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부족한 공격력을 실감한바 있다.
불펜의 안정감이 영 좋지 않다는것도 문제가 될수 있을듯.
투타의 엇박자로 개막전 루징 시리즈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타카나시 히로토시를 내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작년 10승 2패 2.3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타카나시는 말 그대로 니혼햄 육성 시스템의 역작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지바 롯데 상대로도 2승 1패 2.41로 좋은 편이다. 그러나 니혼햄의 타선 역시 홈에서 기대 이하로
부진했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나마 홈보다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더 좋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 불펜의 안정감은 그런대로 신뢰를 줄수 있을 것이다.
양 팀 모두 개막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를 겪으며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편.
이번 경기의 승자는 1주일을 조금 더 편하게 보낼수 있을 것이다. 타력에 있어선 니혼햄이 조금
우위라고 할수 있을듯. 하지만 타카나시는 선발로 마린 스타디움에서 뛰어본적이 없는 반면
이시카와는 절대적인 강력함을 자랑하는 투수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지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