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1승 1패 4.5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26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0.2이닝 1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승환은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구위로 던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무리 투수가 선발로 갈 경우 구위와 구속 문제가 모두 터질수 있는데 이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무득점 10이닝 완봉패를 당한 삼성의 타선은 1점차 5연승이 오히려 독이 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홈에서 필요한건 무엇보다도 홈런이 될듯. 다시 한번 무너진 김태훈은 뭔가 삼성 불펜 최적화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키움
아리엘 후라도(2승 3패 3.1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라도는 100구에 이르는 투수수가 조금 아쉬움을 남긴바 있습니다.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후라도의 투구 스타일상 QS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9회까지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막혀있다가 10회초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에딘슨 러셀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임병욱의 백투백 홈런은 보너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김재웅의 존재가 참으로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코멘트
뷰캐넌과 요키시의 외인 선발 대결은 투수전의 백미였고 그 침묵을 깬건 키움의 방망이였습니다. 오승환이 키움의 타선을 막아내는건 상당히 힘들듯. 후라도는 홈런 허용률이 매우 낮은 투수라는 점에서 대구 구장에 잘 맞는 편이고 삼성의 타선 역시 전날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키움 승
[[핸디]] : -1.5 키움 승
[[U/O]] : 8.5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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