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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Copa Del Rey] 01월 19일 04:00 빌바오 vs 에스파뇰

차석관리자 0 438

 

 

 

◈빌바오 (스페인 1부 8위 / 승무승무패)

연고지 더비 라이벌 소시에다드에게 1-3으로 패하면서, 기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윙어 기용이 패인으로 이어지고 말았는데, 기동력을 제외하면 별다른 장점이 없는 이냐키(RW)를 또 ‘정발 윙어’로 기용하면서 자신들의 장점을 도리어 깎아먹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냐키의 정발 윙어 전략이 통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냐키와 위치를 바꾼 니코(RW)도 장점을 잃고 표류하는 양상이 잦아지기 때문. 당장 직전 리그 경기였던 오사수나전(0-0 무)에서 우측 윙으로 나온 니코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2회)을 기록하면서 활약했으나, 지난 경기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물론 오사수나의 수비가 에스파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을 감안하기는 해야 하나, 공/수 분리 증상이 심해 실점이 많은 베티스를 상대로도 0-0무승부를 기록했을 때도, 이냐키와 니코의 위치는 소시에다드 전과 같았습니다. 휴식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라울 가르시아(FW)등 백업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우려스러운 점. 다만 라울 가르시아의 올시즌 폼은 처참한 수준인데, 침투의 속도가 느리고 빈도도 높지 않아, 이제는 ‘헤딩 원툴’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상태. 그나마 장점인 헤더도 에스파뇰의 공중볼 경합 능력을 감안하면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에스파뇰의 약점인 세트피스를 노려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일 정도다.

 

- 결장자 : 마르티네즈(CB / A급)

 

◈에스파뇰 (스페인 1부 14위 / 승무승무승)

헤타페를 2-1로 이기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운이 상당히 따라주었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려웠는데, 선제골이 된 호셀루(FW / 직전 경기 1골)의 골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때린 초 장거리 골로, 운이 따라주지 않았더라면 들어가기 어려웠을 골이었습니다. 애초에 올 시즌 에스파뇰은 극단적으로 롱볼을 활용하는 빈도가 잦아, 정교한 빌드업과 다득점과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은 편이라 경기 당 1득점을 겨우 넘기고 있는 정도(17경기 21골). 빌바오가 공격적이고 기동력을 살린 역습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역습을 차단하고 뒷공간으로 빠르게 차주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으나, 빌바오도 공중볼에 약한 타입은 아닙니다. 올 시즌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고 대응하고 있지만, 실점률은 17경기 26실점으로 매우 좋지 못한데,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가 엉망인 것이 영향을 크게 미쳤습니다. 올 시즌 세트피스에서만 10골을 실점하는 중이라, 박스 안에서의 슈팅 억제 능력은 매우 좋지 못한 타입. 그나마 거친 성향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억제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무실점 경기 가능성은 크게 높여보고 싶지는 않다.

 

- 결장자 : 페드로사(LB / C급), 바레(DM / A급)

 

◈코멘트

언더(2.5)가 1순위인 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감독이 이냐키를 정발 윙어로 쓰면서 자신들의 강점을 스스로 깎아먹고 있는데다, 로테이션까지 돌리게 된다면 빌바오의 좋지 못한 최근 공격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 그나마 에스파뇰의 박스 안 슈팅 억제 능력과 세트피스 수비가 좋지 못합니다는 것을 이용할 수 있어, 빌바오가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빌바오 승

[[핸디]] : -1.0 빌바오 무

[[U/O]] : 2.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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