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02월 11일 05:00 카디스 vs 지로나

◈ 카디스 (스페인 1부 18위 / 승무패승패)

빌바오에게 1-4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라인을 내리면서 버티기보다는 점유율을 오히려 잡아가면서 주도하는 경기를 만들었는데, 이는 역습 성향이 강한 빌바오에게 기회가 되었고, 장점이었던 수비가 손쉽게 파훼되고 말았습니다. 일단 홈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기는 합니다. 역시 라인을 내리고 버티면서 실점을 억제하는 모습이 역력한데, 홈에서는 이 방식으로 아틀레티코를 3-2로 잡아내는 등 리그 기준으로 10월 이후에는 패배가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홈에서도 수비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실점이 다수 나오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공격력은 더 기대할 것이 없는 상태. 그나마 엔트리에 남아있던 네그레도(FW)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방 구성 자체가 난관인 상태.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는 점유율을 잡고 있던 것을 증명하듯이 나름 기대 득점을 1.5골 대로 올렸으나, 유효 슈팅 비중이 20%에 그치면서 한 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 결장자 : 칼라(CB / C급), 힐(GK / C급), 안데르(DM / C급), 마리(CM / B급), 잘두아(RB / A급), 커스트(CB / A급),

네그레도(FW / A급), 에메테리오(CM / A급)

◈ 지로나 (스페인 1부 11위 / 무승패패승)

발렌시아를 1-0으로 잡아내면서 무승행진을 깰 수 있었습니다. 골키퍼 가자니가(GK)가 훌륭한 활약을 펼친것도 결과에 한 몫을 했지만, 전반적으로 발렌시아를 상대로 주도하는 경기를 만든 것이 주효했던 경기였다고 할 수 있을 듯. 지로나의 스타일이 점유율을 본인들이 잡고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임을 감안하면, 지난 경기의 내용이 이상하지는 않다. 다만 원정에서는 본인의 스타일이 아주 잘 먹히는 상황은 아닌데, 올 시즌 원정에서는 꼴찌인 엘체를 2-1로 이긴 것을 제외하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태. 물론 득점력은 원정에서도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후술할 수비적인 약점을 극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빌드업을 하다가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제법 잦습니다. 아무래도 상위권 팀에 비해 발기술이 좋은 선수들의 수가 적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올 시즌 슈팅으로 이어진 실수가 12회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상태. 상대가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해 전방부터 압박할 때 실수가 나오는 모습인데, 0-1로 패했던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결승골 실점은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턴오버가 나온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나마 카디스가 전방 압박에 열중하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은 다행인 일.

- 결장자 : 로페즈(CB / A급), 케베(CM / C급), 헤이니에르(LW / B급), 쿠오토(RWB / A급)

◈코멘트

오버(2.5)를 1순위로 삼는 것이 나아 보인다. 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다만 빌드업을 하다가 실수가 나오면서 실수의 빌미가 나오는 등 수비적으로 아주 안정적인 스타일은 아니기에, 지로나가 큰 점수 차이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카디스의 전방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이 변수라고 할 수는 있지만, 카디스가 홈에서는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카디스CF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