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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EPL] 12월 31일 05:00 리버풀 vs 레스터시티

차석관리자 0 438

 

 

◈리버풀 (잉글랜드 1부 6위 / 승패승패승)

아스톤빌라를 3-1로 잡아내면서 지독한 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올 시즌 폼이 저하된듯한 모습을 보였던 아놀드(RB)와 로버트슨(LB)의 부활이 상당히 반가웠는데, 그동안 혹사를 당하면서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반영하듯이 월드컵 휴식기가 상당히 약이 된 모습이었다.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강한 압박을 들고 왔다.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 시절만큼의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빈도는 줄었지만, 필요시에는 체력이 바탕이 된 전술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 압박으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한 뒤 롱패스로 뒷공간을 노리는 패턴을 시도했는데, 레스터가 적극적인 수비로 인해 역압박에 당하면 라인이 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압박 및 역습 전략을 다시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누네스(FW)가 빅찬스를 모두 놓쳤던 것이 공격진에서는 유일한 흠이나, 오프더볼 움직임이나 활동량은 상당히 좋았다. 후반에 압박 강도가 떨어진 모습은 아쉬웠고, 중원 싸움에서는 여전히 약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리버풀의 중원이 노쇠화와 부상으로 인해 약점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았는데, 상대가 공격진에게 중원싸움 가담을 요구하자 라인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가 결정력이 좋지 않았기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바디 등 공격진의 결정력이 괜찮고 라인 브레이킹에 능한 선수들이 많은 레스터를 상대로는 수비 안정감을 장담하기 어렵다.

 

- 결장자 : 아르투르(CM / B급), 존스(CM / B급), 조타(FW / A급), 밀너(CM / B급), 디아즈(FW / B급), 피르미누(FW / B급)

 

◈레스터 (잉글랜드 1부 13위 / 승승무승패)

오랜만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0-3의 대패를 당했다. 공격 중 호흡이 맞지 않아 자기들끼리 부딪히는 등 실전 감각이 상당히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으며, 장점이었던 수비도 3분만에 PK를 내주는 등 불안감을 보이면서 초반부터 경기가 꼬이고 말았다. 레스터의 수비 방식 리스크가 제대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었다. 적극적인 수비로 하프라인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을 사용했으나, 이로 인해 생기는 라인 붕괴 리스크가 상당했던 것. 알미론과 기마랑이스의의 원투패스에 수비라인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그동안 잘 억제해왔던 세트피스에서도 실점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리버풀이 지난 경기에서 중원 역압박으로 상대 역습을 저지하고 뒷공간을 순식간에 파고드는 방식을 채택했음을 감안한다면, 레스터가 두 경기 연속으로 많은 실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원정에서는 무득점으로 마친 경기가 없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인을 높이는 팀을 상대로는 ‘저승사자’ 수준의 폼을 보여줄 수 있는 바디(FW / 18경기 4골)와 다카(FW / 17경기 3골)가 포진해 있어,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우 카운터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은 갖추고 있다. 중원 경합에서 파스(CB)가 승리하고 곧바로 전방으로 뿌려주는 것이 수비뿐만 아니라 공수전환에서의 속도 상승 효과도 가져온 만큼, 리버풀의 뒷공간을 공략해볼 역습 성향으로의 전환은 성공적이었다.

 

- 결장자 : 에반스(CB / A급), 저스틴(RB / B급), 페레이라(RB / A급), 버트란드(LB / C급), 프라트(AM / B급), 매디슨(AM / A급)

 

◈코멘트

리버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레스터가 중원 역압박에 능한 팀을 상대로는 수비적인 리스크가 있음을 지난 경기에서 증명하고 말았고, 실전 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말았다. 점유율 축구를 버리고 간결한 역습으로 스타일을 바꾸면서 순위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리버풀이 지난 경기의 기조를 유지하기만 해도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는 데 문제는 없을 것.

 

◈추천 배팅

[[승패]] : 리버풀 승

[[핸디]] : -1.0 리버풀 승

[[U/O]] : 2.5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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