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12월 02일 19:00 BNK썸 vs 하나원큐

12월 2일 WKBL 한국 프로농구 [부산 BNK 썸 vs 부천 하나원큐] 분석

◎ 부산 BNK 썸
지난 KB스타즈 전에서 74-79 패배를 당했다. 진안이 박지수를 맞아 20점 7리바운드로 훌륭한 성과를 냈고 이소희, 안혜지, 구슬 등 영건들의 활약도 훌륭했다. 3점 2개를 터뜨리면서 16점을 올린 구슬의 5반칙 퇴장이 아니었다면 더 대등하게 버틸 수 있었을 터. 3점 9개를 37.5%로 터뜨렸는데 강이슬에 대한 부담이 큰 하나원큐에 비해 퍼리미터 공격의 다양성은 충분히 갖고 있다. 2경기 연속 70+득점에 성공하며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좀처럼 떨어진 수비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인사이드가 강한 팀을 상대로는 더욱 뚜렷하게 열세에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평균 신장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진안을 제외하면 인사이드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원큐 역시 포스트에서 약점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진안의 보장된 공수 안정감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부천 하나원큐
지난 우리은행 전에서 55-65 패배를 당했다. 별다른 부상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4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단 한 쿼터도 16점이상 올리지 못하는 빈공 속에 시즌 7패(2승)째를 떠안고 말았다. 3점 성공률이 고작 27.3%에 머물렀고 리바운드 싸움에선 32-48로 속절없이 밀렸다. 훌륭한 리바운더가 많은 BNK썸과의 상성이 좋지 않은 이유. 강이슬이 김정은에 막힌 채 10점에 머물렀는데 신지현, 고아라, 양인영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백지은과 이하은으로 센터 포지션을 메우기엔 무리가 따른다. 인사이드의 열세가 명확한 상황. 실제, 리바운드 개수는 36.3개로 압도적인 꼴찌다. 강이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점점 강이슬의 체력이 떨어지자 공격력에서도 장점을 잃은 모습이다. 강이슬이 평균 36.3분, 고아라가 평균 32.7분의 출장 시간을 가지며 체력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과 함께 점점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스피디한 공격에 능한 BNK를 상대로 열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 팩트 체크
양 팀 모두 지독한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팀이지만 BNK는 적어도 공격력 하나만큼은 확실한 팀이다. 하나원큐는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동반 추락하고 있다. BNK썸은 소프트한 하나원큐의 인사이드를 괴롭힐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진안, 김진영 같은 싸움닭도 차고 넘친다. BNK썸이 승리하는 정배당을 추천하는 이유. BNK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 3줄 요약
▶[일반 승/패] 부산 BNK 썸 승
▶[핸디캡 -2.5] 부산 BNK 썸 승
▶[언오버 146.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