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9월 26일 09:40 콜로라도 vs 세인트루이스

차석관리자 야구 0 145 09.25

불펜의 난조가 멋진 역전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스틴 감버(5승 11패 4.67)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감버는 좌완에게 강한 애리조나의 강점을 전혀 이겨내지 못했다. 그래도 홈 경기 강점이 있는 투수이니만큼 이번 경기에서 부활 가능성은 높게 볼수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맥기비 상대로 애런 셩크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가장 좋지 않은 방식으로 1차전 징크스가 터져버렸다. 특히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공략 실패는 치명적인 부분. 3이닝 5실점으로 펠트너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언제나 통상 운전이다.

후반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에릭 페디(8승 9패 3.38)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0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페디는 이제야 조금씩 투구가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여전히 원정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 그리고 플라이볼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펠트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콜로라도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메이신 윈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후반 3이닝동안 5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특히 후반 대부분의 타점이 2사 후에 나왔다는게 포인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중이다.

맞으면 타구가 쭉쭉 잘 뻗는 앙헬 치빌리를 8회초 동점 상황에서 등판시켰을때 전날 경기의 승부는 이미 갈린거나 다름 없었다. 한번 넘어간 분위기는 극복이 쉽지 않을듯. 물론 감버가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좌완 상대로 은근히 강점이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 자체는 훨신 더 우위를 점유중이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