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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EPL] 12월 27일 00:00 에버턴 vs 울버햄프턴

차석관리자 0 468

 

 

◈에버튼 (잉글랜드 1부 17위 / 패패패무승)

이제는 EPL에서 다크호스로 불리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4-3-3 체제를 구축한 이후 6경기 연속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희망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후 1승 1무 5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해버리고 말았다. 현재 팬들은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 다만 램파드 감독의 공은 확실하다. 수비 안정감이 상당히 올라왔다는 것인데, 특히 홈에서는 43%의 무실점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원래 계획했던 플랜A가 3백이었으나,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에 시달리면서 4백으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전환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 이 부분에서만큼은 고평가를 해주어도 될 것. 올 시즌 에버튼보다 리그에서 적은 실점을 기록한 팀은 3팀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울브스의 공격력이 올 시즌 최악임을 감안한다면, 울브스를 상대로 다실점을 허용할 확률은 매우 적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결국 공격력이 에버튼의 순위를 낮추게 만든 주범. 웨스턴 시드니와의 친선경기(5-1 승)이전까지 네 경기에서 득점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공격진의 세부 전술이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 그레이(RW / 리그 15경기 1골)나 고든(LW / 14경기 3골)의 개인 기량에만 전개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윙어들이 부진한 순간에는 득점력을 절대 보장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올 시즌 에버튼에게 다득점을 기대하기에는 매우 무리다.

 

◈울브스 (잉글랜드 1부 20위 / 승패무승승)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친선 경기와 질링엄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총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 로페테기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월드컵 휴식기간을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을 입히는 시간으로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공격 전개 문제. 브루노 라즈 시절에는 사실 상 네베스(CM)가 공을 달고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공격 옵션이 없었다. EPL에서 잔뼈가 굵었던 디에고 코스타(FW)를 영입했음에도 공격진의 성과가 매우 좋지 못한 이유. 로페테기 감독의 축구 스타일은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하는 전형적인 ‘스페인 축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네베스가 가지던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기조로 치렀던 경기가 하부리그 팀인 질링엄과의 카라바오컵 경기(2-0 승리) 하나였기 때문에, 득점력 회복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하기 어렵다. 올 시즌 수비 능력이 상당히 좋지 못해졌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더욱 공격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 4백을 들고온 영향. 수비진 선수들의 폼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는 경우도 많아졌고, 특히 우측 수비 호니(RB)와 세메두(RB)의 부진은 심각 그 자체였다. 로페테기 감독이 수비에서도 ‘두줄 수비’ 양상을 만들 수 있는 역량 자체는 있는 감독이기는 하나, 수비진의 전반적인 폼 저하를 전술적인 포인트로 단 시간 내에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코멘트

언더(2.5)를 1순위 픽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면서 울브스의 공격 전술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은 있으나, 에버튼의 실점 억제력은 상당히 뛰어난 수준. 그렇다고 에버튼의 공격력이 강해 상대를 압도적으로 누를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고배당을 노린다면 무승부를 픽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아주 추천할 수 있을만한 승무패 선택지는 없는 상황이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울브스 승

[[U/O]] : 2.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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