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9월 21일 19:00 이와타 vs 후쿠오카

차석관리자 축구 0 203 09.21

주빌로 이와타는 가시와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순위 18위, 잔류권의 쇼난(17위)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혀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강등권 탈출이 가능한 만큼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승리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최근 들어 전반기의 홈 강세가 한풀 꺾이고 만 상태지만, 공격진의 폼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에는 나름의 기대를 줄 만하다. 혼혈 에이스 FW 저메인(15골)의 득점포가 큰 기복없이 꾸준히 가동되고 있음은 물론, 여름에 영입한 MF 크룩스 역시 무난히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는 평가. 한때 후쿠오카의 에이스였던 크룩스는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장기부상 중인 DF 모리오카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올 시즌 홈 성적은 5승 3무 6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후쿠오카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승 2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비스파 후쿠오카는 마치다 젤비아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무너지며 리그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들었다. 시즌 중반부 들어 주전 수비수들이 번갈아가며 부상으로 쓰러짐에 따라 특유의 철퇴축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현재 순위 13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진 만큼 18위 이와타 상대로 패할 경우 뼈아픈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수비의 핵 DF 그롤리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또 다시 근육 문제가 재발하고 말았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수비진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여름에 영입한 DF 이케다(전 마치다)마저 부상으로 이탈했음을 감안하면 이번 이와타전 무실점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주포 FW 자헤디(9골 2도움) 역시 분발이 요망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5승 6무 3패로 준수한 상태지만, 이와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0-1 패(컵), 1-0 승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이와타: DF 모리오카(백업/부상).

후쿠오카: FW 벤 칼리파(주전급/불투명), DF 그롤리(핵심전력/불투명), 유자와(주전/부상), 나라(주전급/부상), 이케다(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주빌로 이와타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 이탈과 함께 리그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든 후쿠오카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이번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이와타가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경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