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04월 26일 18:30 NC vs 롯데

1.NC 

카스타노의 부진이 시리즈 패배로 이어지면서 NC는 카일 하트(2승 1패, 3.72)에게 마운드를 넘길 예정입니다. 하트는 20일 KIA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수비진의 도움 부족이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홈에서 워낙 강했던 투수인 만큼 희망의 여지는 충분합니다. 앞선 경기에서 최원준과 김명신을 상대로 3득점에 그쳤던 NC의 공격은 왼손 타자들이 그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리즈 승리를 위해선 홈에서 공격이 살아나야 합니다. 불펜진은 송명기의 1.2이닝 1실점 호투에 가장 만족할 것입니다.

2.롯데 

2안타 셧아웃을 기록한 롯데는 찰리 반즈(1-1, 4.55)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3월 1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친 반즈는 올해 가장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었지만, '버티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줬습니다. 3월 31일 NC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현재로서는 반즈에게 최소한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SSG 투수진을 상대로 정훈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아낸 롯데 타선이 홈 경기의 좋은 모습을 원정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팀 타선이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요. 2.1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한 불펜진도 노쇠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분석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라이벌전에서 만나고, 하트와 반즈의 투구 내용도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NC의 타선은 홈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반면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그다지 좋지 않으며, 불펜 카드도 마무리 투수를 제외하면 NC가 조금 더 낫습니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NC의 승리가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