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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분석

[KBO] 04월 26일 18:30 키움 vs 삼성

차석관리자 0 379

 

 

1.키움 

 

투수진의 붕괴로 시리즈 스윕을 내준 키움은 김인범(0.00)이 2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김인범은 4월 21일 두산과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안타 1실점 셧아웃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팬들의 사랑을 받는지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제구력이 매우 뛰어난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양현종의 투런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키움은 특히 왼손 타자들이 고전한 기아를 상대로 좋은 기세를 완전히 증발시켰습니다. 1.1이닝 동안 5실점을 허용한 김주찬의 좋은 날은 이제 끝났을지도 모릅니다.

 

 

2.삼성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 행진이 멈춘 삼성은 원태인(3승 1패 2.63)을 필두로 반전을 노립니다. 원태인은 지난 화요일 한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과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2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 강했던 투수였기에 이번엔 설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최원태에게 셧아웃 당한 삼성의 공격은 김진성을 상대로 류지혁의 투런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만큼, 탄탄한 구위로 유명한 투수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홈과 원정 타선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마지막 3이닝 동안 6점을 내준 불펜진은 LG가 무기를 꺼내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을지도 모릅니다.

 

 

3.분석 

 

비록 지난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최근 삼성의 타격이 좋았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김인범의 지난 선발 등판도 인상적이었지만, 삼성의 타선은 느린 공을 처리하는 데 꽤 능숙했습니다. 결국 키움의 타선이 원태인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관건인데, 4월 초의 원태인은 지금의 원태인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입니다. 이번 경기는 삼성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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