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 축구분석 허더즈필드 vs 크리스탈팰리스
허더즈필드은 스완지와의 홈경기에서 11:10의 수적 우위를 살려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과 승점 4점 차로 잔류 안정권 진입을 위해 좀 더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 특히 홈에서 지난 해 12월 이후 단 2승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어 공격진의 결정력 및 파괴력에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래도 새해 들어 바그너 감독의 압박축구 스타일이 다시금 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핵심 MF 무이가 마침내 복귀했다는 점 등에는 나름의 기대치를 줄 만하다. MF 윌리엄스가 시즌아웃을 통보받은 반면 FW 카충가는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윌리엄스의 빈자리는 MF 호그가 무난히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크리스탈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첼시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4연패 포함,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단, 최근에 당한 패배들을 아스널, 에버턴, 토트넘, 맨유, 첼시 상대로 기록했다는 점은 반드시 감안해줘야 할 듯. 지옥의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맨유를 거의 침몰시킬 뻔하는 등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이번 주말에는 에이스 FW 자하 외에 MF 로프투스-치크, 카바예, DF 사코 등이 대거 복귀를 신고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팀의 척추라인을 책임지는 핵심 중의 핵심 자원들인 만큼 자연스레 경기력도 올라오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반면 기존 장기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하다는 소식. 올 시즌 원정에선 2승 4무 9패로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허더즈필드가 라인을 올려 압박할 경우 자하-타운젠트-판 안홀트 3인방의 빠른 역습이 말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더즈필드 원정에선 2000-01 시즌 챔피언십(2부) 시절에 거둔 2-1 승 이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원정팀 크리스탈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홈에서 내려앉는 밀집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허더즈필드다. 주력들이 대거 돌아오는 크리스탈이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충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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