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 축구분석 스토크시티 vs 에버턴
스토크시티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역부족을 드러낸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4무 2패로 리그 6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램버트 감독 부임 이후 수비 조직은 완벽에 가깝게 재정비 된 반면 공격력은 FW 추포-모팅, 헤세, MF 샤키리, 앨런 등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고 말았다. 감독 특유의 성향상 올 시즌 막판까지 홈에서의 답답한 흐름을 탈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FW 디우프, 베라히노는 이번 주말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에버턴이 다른 중하위팀들처럼 무작정 수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버턴은 홈에서 브라이턴 호브&알비온을 2-0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최근 홈 기준으론 3연승으로 완벽 부활을 신고한 반면 원정만 떠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FA컵 포함 원정 6연패를 기록 중일 정도다. 그래도 6패 중 3패를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상대로 당했다는 점은 감안해 줄 필요가 있다. 신중히 공을 들여 복귀한 DF 콜먼, 베인스, 모리 등이 마침내 정상 가동되기 시작한 만큼 원정에서의 수비불안도 차츰 해소될 여지가 많아 보인다. 단, 기존 부상자들 외에 핵심 MF 시구르손이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지 않은 타격이 될 듯. DF 윌리엄스도 2연속 징계로 결장 예정이지만 중앙 수비진은 DF 자기엘카-킨(모리) 콤비로 커버가 가능하다. 시구르손의 빈자리는 최근 3선으로 내려와 있던 MF 루니가 대체하고 MF 구이-데이비스가 허리진을 책임지는 방법으로 메울 것이 확실시된다. 또 다른 대안으론 마침내 앨러다이스 감독의 신임을 얻기 시작한 전 아약스 주장 MF 클라센이 있다. 1월에 데려온 FW 토순이 마침내 EPL 적응을 완료했다는 점에는 큰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듯. 스토크 원정에선 2015-16 시즌에 거둔 3-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원정팀 에버턴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홈에서 답답하기 그지없는 공격으로 일관 중인 스토크 시티다. 토순의 EPL 적응 완료, 주전 수비수들 복귀 등의 호재가 눈에 띄는 에버턴이 모처럼 원정에서 승전보를 울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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