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26일 야구분석 KT위즈 vs 롯데자이언츠
KT위즈는 고영표(1승 2패 6.33ERA)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고영표는 징검다리 투구를 하고는 있지만 잘 던지때의 투구 내용은 괜찮은 편이다. 다만 작년 롯데 상대로 홈에서 크게 무너진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오태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면서 롯데의 투수진을 흔든 KT의 타선은 듀브론트를 더 확실하게 무너뜨리지 못한게 결국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았다. 집중력 자체는 이전보다 분명히 하락세를 타고 있는 중. 결정적인 순간에 불펜이 실점을 내준것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롯데자이언츠는 윤성빈(1승 1패 4.32ERA)을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0일 SK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을 보인 윤성빈은 고졸 루키의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다만 투구 내용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5이닝은 어떻게든 맡길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피어밴드 사냥에 성공하면서 신본기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세를 원정까지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특히 결정적인 동점 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어낸건 이제까지의 롯데와는 다른 모습일듯. 그러나 불펜이 2실점 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건 반성의 여지가 많다.
이번 경기의 선발인 고영표와 윤성빈은 모두 5이닝이 한계일 가능성이 높은 투수들이다. 즉, 5회까지 누가 리드를 잡느냐가 관건이 되는 경기. 다만 접전일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접전에선 압도적으로 롯데가 유리함을 유지하고 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로 연결될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롯데자이언츠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