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02일 야구분석 롯데 vs KIA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박시영(11.57)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0.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박시영은 이번 시즌 구원으로는 완전히 실패였었다. 작년 선발로 등판했을때를 감안한다면 4이닝 2실점이 기대치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헥터와 이민우를 무너뜨리면서 13안타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집중력에 아쉬움을 드러낸바 있다. 이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매우 기분 좋은 뉴스다.
타선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양현종(3승 2패 2.84)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부진으로 9이닝 3실점 완투패를 당한 양현종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리그 최고의 투수임에 틀림없다. 홈에서 롯데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했지만 최근 2년간 사직 원정을 감안하면 흔들릴 일이 없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듀브론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기아의 타선은 버나디나의 터치업 실수까지 나오는등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라앉히는게 무엇보다 급선무일 것이다. 불펜의 2실점은 이제 세금으로 느껴질 정도다.
듀브론트의 호투는 기쁜 부분이었다. 그러나 사직의 양현종은 광주의 양현종보다 훨씬 무서운 투수다. 최근 2년간 아예 난공불락이었기 때문. 기아가 생소한 투수 상대로 부진한 타선을 가지고 있지만 박시영은 생소한 투수가 아니다.
추천 - 기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