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22일 배구분석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대한항공 은 직전경기(2/18) 원정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0-3(23:25, 23:25, 23: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2/15) 홈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0(29:27, 25:15, 25:16) 승리를 기록했다. 6연승의 상승세가 3일 만에 다시 만난 KB손해보험 앞에서 꺽이게 된 상황. 이날 경기 패배를 기술적인 부분의 문제 보다는 준비 부족과 방심이라는 내부의 적이 만든 대한항공 홈승라고 생각되었고 코트 안에서 흔들리고 있던 선수들을 잡아주지 못한 벤치의 방관도 반성이 필요해 보였다. 다만,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배로 5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의 기세가 완전히 꺽였다고는 볼수 없고 경기가 없었던 20일 2위 삼성화재가 1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3점 차이로 뒤쳐진 3위 성적이 되었다는 위기감은 다시금 선수들이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한국전력 은 직전경기(2/17) 홈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3(22:25, 25:18, 22:25, 25:27)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2/14) 홈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0(25:23, 25:22, 25:23)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1승2패 흐름이며 3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최하위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발목을 붙잡히면서 봄배구 진출 희망이 멀어진 상황. OK저축은행을 상대로는 펠리페(29점, 45.1%)의 결정력에 아쉬움이 있었고 전광인(20점, 64%)은 혼자서만 9개 범실을 기록하는 가운데 20점 이후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몫을 다하지 못한 경기. 부상에서 돌아 온 서재덕(4점) 역시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13개를 리시브를 받아내며 고작 1개만을 세터 머리 위에 정확히 올려주었을뿐 위축 된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위기의 순간 팀을 안정시키지 못한 이호건 세터의 무모한 과감한 공격 방향의 선택도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미들블로커 싸움 에서도 판정패를 당한 경기.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동기부여가 희미해진 상황에서 독이 오른 대한항공을 원정에서 만나야 한다는 것이 불운이다. 또한, 가스파리니의 천적 이라고 할수 있는 윤봉우가 시즌 아웃 되면서 대한항공의 화력을 막을수 있는 방패가 없는 느낌. 대한항공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대한항공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