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21일 농구분석 안양KGC vs 울산모비스

03월21일 농구분석 안양KGC vs 울산모비스 

안양KGC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이다. 앞선 1차전에는 원정팀 KGC가 73-84로 역배당 승리를 따냈다. 1쿼터만 하더라도 모비스의 스몰라인업이 이전처럼 빠른 템포로 득점 쟁탈전의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였으나, 2쿼터 피터슨의 추격과 함께 사이먼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 역시 테리의 공격력을 활용해 4쿼터 중반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식스맨 전성현의 연속 3점포에 승패가 갈렸다.

울산모비스 직전 2차전은 모비스가 98-77로 승리했고, 2차전의 주인공은 이대성과 양동근이었다. 이대성은 3점슛 4방을 포함한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양동근은 1차전에 맹활약했던 피터슨을 완벽하게 차단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밸런스를 보였다. 이 날 모비스는 턴오버가 8개에 불과했지만, KGC의 턴오버 19개를 이끌어내며 훨씬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졌다.

3차전은 안양에서 열리고, KGC 역시 원정(12승 15패)보다 홈(17승 10패)에서 훨씬 실수를 덜 하는 팀이기에 기대할만한 요소는 있다. 그러나 모비스는 정규시즌 후반기에 원정에서만 19승 8패로 승률 70.4%를 기록한 원정 최강팀인데다, 직전 경기 5연패를 끊어내는 무수히 많은 외곽슛과 스틸로 자신들의 색깔을 되찾았다. 화력전으로 진행된다면 현재 KGC보다도 더 빠른 템포에서 더 나은 생산력을 보일 수 있는 모비스 로스터라는 점을 정규시즌 여러 번 확인시킨바 있다. 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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