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13일 축구분석 스토크시티 vs 맨시티

03월13일 축구분석 스토크시티 vs 맨시티 

스토크시티 는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또 다시 끈질긴 수비력을 발휘한 끝에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휴즈 감독이 물러나고 램버트 감독이 부임한 이래 노골적인 수비 위주의 실리축구를 구사 중인 상황. 그 맨시티 원정승 4무 1패로 5경기 연속 무승행진 중이지만 레스터, 소튼 원정에서의 2연속 무승부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간주할 수 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도 조직적인 밀집수비로 상대 공세를 틀어막게 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디우프가 추가 이탈했지만 FW 크라우치가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어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FW 추포-모팅, MF 샤키리, 앨런 등의 최근 폼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 단, 현재 순위 19위, 잔류권과 승점 1점 차로 갈 길이 바쁜 만큼 팀 전체의 득점력은 좀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맨시티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3패로 열세지만 2015-16 시즌 홈 맞대결 당시 2-0으로 이변을 일으켰던 전적이 눈에 띈다. 단, 당시 혼자 2골을 몰아쳤던 아르나우토비치는 현재 스토크가 아닌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있는 상태다.

맨시티 는 바젤과의 챔스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음에도 불구, 1차전 4-0 승리에 힘입어 8강 무대에 안착했다. 홈에서의 패배는 다소 뼈아픈 맨시티 원정승지만 1.5군을 가동시켜 체력을 안배함과 동시에 8강 진출이란 목표를 달성한 상황. 전반적인 팀 분위기에 별다른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보다는 주포 FW 아구에로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2주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FW 제수스 역시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인 만큼 원톱 포지션에 다소간 불안요소가 남는다. 반면 바젤전 당시 나란히 휴식을 취한 MF 데 브라이너-실바 콤비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MF 페르난지뉴 역시 이번 스토크전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스토크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4-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원정팀 맨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램버트 감독 부임 이후 스토크의 수비력이 견고해졌다는 점, 아구에로 결장 등이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겠지만 맨시티의 연패 가능성은 아무래도 높지 않다.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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