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라이브] 일야조합 하나더

니시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린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8승 6패 3.76)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라쿠텐전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카네코는 후반기 들어서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게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마레로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리면서 우에하라 켄타를 무너뜨린 오릭스의 타선은 그 집중력을 충분히 홈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펜은 언제 흔들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6승 4패 3.5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일 라쿠텐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토가메는 6이닝을 완벽히 맡길수 있는 투수로서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릭스 상대로도 원정에서 강하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천적 타케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세이부의 타선은 홈이 아닌 원정에서 그 페이스를 유지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승산은 꽤 올라갈듯.

비록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세이부의 기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오릭스 역시 8월 들어서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편. 그렇지만 최근 카네코가 홈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반면 토가메는 에이스급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세이부의 타격은 더이상 원정에서 부진하지 않다.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를 무시하기 어렵다. 투수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추천 - 세이부 승

유키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지바 롯데 마린스는 이시카와 아유무(2승 9패 4.63)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30일 세이부전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시카와는 앞선 소프트뱅크전에서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건 이시카와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후지히라 쇼마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지바 롯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부진한 득점력이 홈에서 바뀔것 같지 않다는게 걸리는 부분이다. 후타키의 완투로 불펜에게 휴식이 생긴건 가장 큰 소득일듯. 

에이스의 부진이 그대로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시카와 슈타(4승 2패 2.39)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오릭스전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시카와는 쾌조의 진격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지바 롯데 상대로는 선발로는 첫 등판이지만 원정이라는게 걸린다. 일요일 경기에서 또다시 브라이언 울프에게 당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득점력이 춤을 추고 있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특히 불펜의 소모가 커진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을듯.

최근 양 팀의 타력은 좋다고 하기 힘들다. 특히 지바 롯데의 타력은 문제가 심각한 편. 팽팽한 상태에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건 불펜이 강력한 소프트뱅크다. 이시카와는 지바상대로 불펜으로 두번나와 2이닝 0실점으로 막은 기억이 있다. 한경기 부진한 기억이 있다고 해서 

이시카와를 불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

추천 - 소프트뱅크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