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서울SK,고양오리온스 KBL

서울 SK와 고양오리온스의 맞대결이다. SK는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5, 6점 차로 승리했다. 이후 휴식일 없이 다시 한 번 홈에서 오리온을 상대한다. SK에게 오리온은 버거운 상대다. 최근 8번의 맞대결에서 오리온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겨우 1번에 불과할 정도로 맥을 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외국인선수 매치업이 아쉬움을 남긴다. 테리코 화이트는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제임스 싱글턴의 공격력이 너무 떨어진다. 슈터의 부재와 더불어 최준용, 김민수의 부진도 아쉬움을 남긴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2위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치고 있는 오리온의 기세를 무너뜨리기가 어렵다.

서울SK,고양오리온스

고양오리온스는 4연승을 내달리면서 2위를 굳혀가고 있다. 김동욱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원정 성적은 14승 12패. 허일영, 문태종, 전정규등이 김동욱의 빈자리를 최소화하고 있고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이 나서는 20분은 오리온이 최대로 강한 구간으로 잡리 잡았다. 또 다른 매치업 강점은 골밑이다. 이승현은 SK 토종 빅맨들을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가져가는 데다 장재석의 높이, 최진수의 운동능력도 주목할 만하다. 추일승 감독의 전략, 전술도 SK를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