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는 주중 유로파리그 최종전에서 카라바흐를 2-1로 잡고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아제르바이잔 장거리 원정을 다녀오긴 했지만 1.5군을 가동시켜 체력을 안배해 둔 상황.
주중경기 후유증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징계로 결장하는 DF 토모비치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도리어 공격진의 기복, 그에 따른 홈에서의 불안정성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올 시즌 리그전 기준 홈 3승 4무로 무패지만 이긴 경기보다 비긴 경기가 많다는 점이 문제다.
사수올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수올로는 헹크와의 유로파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이미 32강 진출에 실패한 상태에서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최근 반등 조짐에
찬 물을 끼얹는 내용 및 결과였다. 설상가상으로 기상 악화로 인해 헹크전을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치렀다는 점도 악재로 다가온다. 에이스 FW 베라르디는 이번에도 복귀가 무산됐다는 소식.
그 공백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FW 폴리타노마저 부상 중인데다, 경미하게 다친 MF 미시롤리와
DF 아체르비마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이번 경기를 통한 반등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그래도 피렌체 원정에선 2013-14 시즌 당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베라르디가 해트트릭을 작렬시켰던 바로 그 경기다.
홈팀 피오렌티나의 6:4 우세를 예상. 공수 양면에 걸친 전력누수 여파가 여전한 사수올로다.
엷은 선수층으로 유로파리그를 병행해 온 여파도 가볍지 않다.
홈 승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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