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KBL 고양오리온스 인천전자랜드 경기분석

고양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가 1승을 놓고 고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직전경기였던 부산 KT 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2연속 홈경기 일정을 통해 이동거리는 최소화했다.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내에 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김동욱이 불의의 무릎 부상을 입었지만 여전히 두꺼운 로스터를 자랑한다. 기존 백업들로 흐름을 충분히 잡아갈 수 있을 전망. 애런 헤인즈가 전자랜드와의 외국인선수 매치업에 우위를 점하는 데다 살아난 허일영의 야투 감각도 반갑다. 홈 승률은 줄곧 85%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천전자랜드 역시 갈 길이 바쁘다. 추격하는 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탓.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점 차로 승리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오리온을 상대한다. 대부분의 중위권 팀들이 그렇듯 올 시즌 내내 홈/원정의 경기력 편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 기복이 심하기 때문인데 박찬희의 리딩 능력이 정점에 올랐지만 2번 포지션의 약점과 확실한 빅맨의 부재가 아쉬움을 남긴다. 갑자기 복귀한 제임스 켈리는 아직도 100%와 거리가 멀다. 커스버트 빅터와의 호흡도 썩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