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의 홈에서 열리는 KDB생명과의 맞대결이다. KB는 직전경기였던 하나은행과의 홈 맞대결에서
62-64로 패하면서 5할 승률 기회를 놓쳤다. 안덕수 감독의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동점 상황에서 일부러 파울을 범했는데 이것이 패착이었다. 1옵션으로 쓰고 있는
플레넷 피어슨의 경기력도 미덥지 못하다. 노련미는 있지만 카리마 크리스마스처럼 저돌적인 선수를 상대로는
특히나 약점을 내보였다. 홈 성적도 2승 3패로 미덥지 못한 편. 강아정, 홍아란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종선수들이
기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가은, 정미란 등이 그나마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이에 맞서는 KDB생명 역시 4승 6패를 기록 중이다.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
직전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전반을 34-30으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58-61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긴 했지만
모두 5점 차 이내 패배였고 한채진, 이경은,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3인방의 경기력도 매우 안정돼 있다.
조은주의 부진, 기복이 아쉽지만 김소담이 그럭저럭 제 몫을 해내고 있고 티아나 하킨스의
몸싸움 능력도 플러스 요인이다. 비슷한 전력이지만 감독의 역량 자체는 KDB생명이 더 낫다.
KDB생명의 올 시즌 원정 첫 승리를 기대해 보자.
KB의 패배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