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2:30 축구분석 바이에른뮌헨 VS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은 주중 로스토프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조 2위가 확정됐지만 16강 진출에는 이미 골인한 상황. 주중경기를 내준 반대급부로 FW 로벤, MF 뮐러, 비달, 알론소, 킴미히, DF 훔멜스, 알라바 등을 아껴 둔 만큼 주말 리그전에선 한 층 힘을 내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어느새 3경기 연속 무승행진 중인데다, 선두 라이프치히의 파죽지세가 매서운 만큼 총력을 다해 승점 3점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비달의 복귀가 반가운 반면 DF 보아텡은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DF 마르티네스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바를 중앙으로 돌리고 최근 폼이 올라온 DF 베르나트를 왼쪽에 포진시킬 수 있어 당장 큰 걱정거리는 없을 전망이다. 레버쿠젠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악전고투 끝에 CSKA 모스크바와 1-1로 비겼다. 초반 리드를 잡은 이후로는 시종일관 열세에 놓였을 만큼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평가. 단, 토트넘이 모나코에 패함에 따라 어부지리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 만큼 분위기는 결코 나쁘지 않아 보인다. 90분 내내 하이템포를 유지하며 많은 체력을 소진했다는 점, 엷은 선수층으로 주중 러시아 원정을 다녀 왔다는 점 등은 그래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악재다. 장기부상 중인 MF 벨라라비, 복귀가 늦춰지고 있는 MF 벤더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뮌헨 원정에선 2012-13 시즌 2-1 승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바이언: FW 코망(★★★★☆/부상), DF 보아텡(★★★★★/부상), 마르티네스(★★★★☆/불투명).
레버쿠젠: MF 벨라라비(★★★★★/부상), 벤더(★★★★☆/불투명).

홈팀 바이언의 6:4 우세를 예상. 레버쿠젠보다 하루 늦게 러시아 원정경기를 치른 바이언이지만 그 대신 1.5군 가동으로 체력을 비축해 둔 상태다. 총력전으로 힘을 크게 소진한 레버쿠젠을 잡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승을 단통으로 노려보거나 패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