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홈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하나은행은 12승 20패를 기록하고 있다. 5위. 아직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다.
직전경기였던 KDB생명과의 홈 맞대결에서 상대를 1쿼터에 5점으로 묶은 끝에 낙승을 따냈다.
이 경기에 대한 중요성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
모든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를 통해 공격이 아닌, 수비에서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좋은 흐름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홈 성적은 7승 9패.
우리은행은 직전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주전 2명의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이후에도 변함없는 집중력을 통해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은혜와 박혜진 두 포인트가드의 공백은 적지 않다. 박혜진은 아예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
이은혜도 발목을 계속해서 다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기존의 임영희, 양지희,
존쿠엘 존스가 건재하긴 하지만 별 의미가 없는 이런 경기에서 또 다시 주전들을 잃을 순 없는 노릇이다.
괜스레 우리은행의 승리 저배당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차라리 소액 고배당으로 하나은행의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