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점차 경기를 역전시킨 드라마를 만들어낸 한신 타이거즈는 노우미 아츠시(2패 3.42)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주니치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노우미는 최근 3경기에서 대단히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히로시마 상대라면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1이닝 7득점을 올리는등 경기 후반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한신의 타선은 더이상
홈에서 부진하다고 말할수 없을듯. 승리조 불펜은 다시 신뢰를 되찾아가고 있다.
볼넷 남발로 역사적 역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2승 2패 4.97)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DeNA전에서 4이닝 7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쿠리는 최근 2경기에서 8.1이닝 11실점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말 그대로 공략이 되기 시작하니까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 중반까지 무려
9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던 히로시마의 타선은 경기가 박빙으로 접어든 뒤에 완전히 침묵했다는게
너무나도 아픈 부분이다. 불펜은 더이상 신뢰를 해줄수 없을듯.
1이닝동안에 터진 5개의 사사구는 경기의 성패를 완전히 갈라버렸다.
분위기는 한신이 확실히 가져간 상황. 히로시마는 전날의 역전패 충격이 엄청날 것이다.
게다가 노우미가 상승세인데 반해 쿠리는 하락세에 있고 무엇보다 한신의 타선기세가 보통이 아니다.
기세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