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야마나카 히로후미(2패 3.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좋은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야마나카는
25일 주니치 상대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한신 상대로 매우
강한데다가 홈에서도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호재가 될듯. 전날 경기 후반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준 야쿠르트의 타선은 더이상 부진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승리조 불펜은
탄탄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한신 타이거즈는
이와사다 유타(1승 1패 4.5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월 18일 주니치전에서 7.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이와사다는 작년의 페이스를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특히 작년 야쿠르트 상대로 2승 1패 0.96으로 대단히 강했다는게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타카야마 슌의 선두타자 홈런을 제외하면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졌다는 점이 매우 아쉬워 보인다. 불펜 역시 제 몫을 하지 못한건
문제가 될듯. 팽팽하게 가던 경기는 결국 경기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야쿠르트는 타선이
살아났고 한신은 불펜이 무너진게 상당히 아플듯. 야마나카와 이와사다는 모두 상대 전적이
대단히 좋은 투수들이다. 선발은 투수전을 예상할수 있지만 타격과 불펜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는 야쿠르트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