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무라타 토오루(1패 4.2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아직 AAA 시절의 위력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무라타는 26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일본 진출 이후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AAA와 NPB의 차이를 여실히
실감하고 있는 중. 전날 경기에서 지바 롯데의 투수진을 완벽하게 궤멸시키면서 무려 11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니혼햄의 타선은 말 그대로 잠자던 파괴력이 드디어 눈을 떴다는게 크다.
타카나시의 완봉은 불펜에게 큰 휴식이 된게 호재다.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지바 롯데 마린스는 제이슨 스탠드릿지(1승 2패 6.2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라쿠텐전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스탠드릿지는 소프트뱅크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니혼햄 상대로는 강한 편이지만 첫 등판에서 크게 무너졌고 원정이라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나시 히로토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지바 롯데의 타선은 왜 이 팀의 팀타율이 2할이 되지 못하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불펜 역시 신뢰를 주기엔 무리가 있을듯. 드디어 니혼햄에게 탈꼴찌의 찬스가 왔다.
아사마 다이키의 합류는 니혼햄의 타선에 상당한 짜임새를 준 상태. 무라타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지만 삿포로돔에서의 스탠드릿지는 기대 자체가 어려운 투수다. 게다가 양 팀의 타력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타력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