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피어밴드(3승 2패 1.46)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7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피어밴드는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로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 특히 압도적인 투구를 하다가 QS형 투수가 되었다는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역시 타선일듯. 전날 경기에서 송승준에게
무려 11개의 삼진을 헌납하면서 무득점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kt의 타선은 가히 10개구단
최악의 타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불펜 역시 이젠 승리조만 믿을수 있을듯.
투타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애디튼(1승2패 4.79)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한화전에서 4이닝 6실점이라는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애디튼은 투구 패턴이
완전히 파악당하면서 무려 10안타를 내주는 부진을 보인바 있다. 그러나 볼넷이 없었고
이번 경기라면 조금 달라졌을수도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한번 살아난 원정에서의 기세를 완벽하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무엇보다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송승준의 8이닝 11삼진 무실점의 투구는 이번 시리즈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한쪽으로
몰아가기에 충분한 분수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세는 롯데의 우위. 분명 피어밴드가
호투를 하고 있다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최근의 투구는 꽤 부진한 편이고 애디튼 역시
기대가 힘들긴 하다. 그러나 타선의 집중력은 확실하게 롯데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