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넥센은 신재영(2승 2패 3.06) 카드로 스윕 저지에 나선다.
28일 한화전에서 8이닝 8삼진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신재영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까지 이어올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광주 원정에선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를듯.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히면서 단 1득점에 그친 넥센의 타선은 기아의 불펜을 흔들었다는 점에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제 몫을 한건 분명 호재가 될 수 있을듯.
양현종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기아는 김진우(10.38)가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29일 NC전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김진우는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스스로 자멸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제구력이 경기의 승부를 가를듯.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단 2득점의 부진을 보인 기아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기복이
아무래도 여러모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게다가 상대가 신재영이라는것도 문제가 될듯.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양현종은 에이스다웠고 최원태 역시 차세대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주었다. 양 팀의 타선은 팽팽한 상황.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 넥센이 우위에 있고 무엇보다 선발의 높이 차이가 상당히 심하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