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라울 발데스(1승 1.7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한신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조금 삐끗한 모습을
보여준 발데스는 4월 한달간 6번의 등판을 하는등 철저하게 굴려지고 있는 중이다.
요미우리 상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홈이라는건 강점이지만 피로가 문제가 될 수 있을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주니치의 타선은 그 집중력을 홈까지 이어가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불펜이 무너진건 주말 시리즈에 부담이 될듯.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마일즈 마이콜라스(3승 1패 2.18)가 분위기 전환을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6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마이콜라스는
한신전 패배를 빠르게 극복한 상태다. 주니치 상대로 이번 시즌 호조를 보이고 있고
나고야돔에서도 강하다는건 호재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사카모토의 2점 홈런을
제외하면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부진하다는 문제를 극복할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래도 불펜의 안정감은 살아 있는 편.
양 팀 모두 투수진의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었다. 다만 요미우리는 선발의 난조였고
주니치는 불펜의 난조였다는게 다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요미우리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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