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로 주중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키쿠치 유세이
(2승 1패 1.2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지바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키쿠치는 이번 시즌 압도적인
투구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절대적으로 강한데다가 라쿠텐 상대로도 홈에선
언터처블에 가깝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6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이 기세를 충분히 홈까지 가져갈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이 흔들린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카마타 요시나오
(1승 1패 6.75)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2일 소프트뱅크전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카마타는 작년과 같은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작년 세이부 상대로, 그리고 멧 드라이브에서 매우 부진했다는게 걸리는 부분일듯.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이틀 연속 단 2득점의 부진을 보인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수위 쟁탈전을 승리로 이끈 라쿠텐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떨어져가는건
인정해야 할듯. 홈에서의 키쿠치는 말 그대로 언터처블에 가까운 투수고 세이부의 타선 역시
홈에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카마타로는 공세를 막아내기 어렵고 최근 라쿠텐 타선의
부진도 심각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