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한화는 오간도(2승 2패 4.01)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9일 넥센전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오간도는 3경기 호투 이후
쉬어갔던 것인지 아니면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할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단 kt 상대로는 강한게 호재가 될듯.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전날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승리조를 쉬게 한건 매우 좋은 선택이 될듯. 막판 추격이 허사로 돌아간 kt는 정성곤
(4.91)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2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를 보여준
바 있는 정성곤은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던 상황이다.
한화 상대로 부진하긴 했지만 낮경기라면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무려 12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2득점의 부진을 보인 kt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실종된게 영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낮경기에서의 집중력은
또 이야기가 다르다. 불펜의 소모가 많은건 시리즈 운용에 아쉬움으로 남을듯.
전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불펜의 소모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했다. 선발의 우위는 확실히
한화가 가지고 있는 편. 그러나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문제가 될듯. kt의 타선
부진이야 유명하지만 유독 이 팀은 낮 경기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불펜 대결 역시 밀리지 않는다.
상성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