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넥센은 양훈(2승 4.91)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양훈은 앞선 경기의 호투를 바탕으로
이번 경기까지 그 기세를 이어나가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홈에서의 양훈은 기대가 조금 어려운
투수인게 현실일듯. 전날 경기 중후반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SK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꾸준히 유지되는 중.
투수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SK는 켈리(1승 3패 4.70)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삼성전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켈리는 최근 3경기의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지 않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그나마 넥센 상대로 승리하긴 했지만
QS를 벗어나느냐가 관건일듯. 전날 경기 초반 조상우 공략에 성공하면서 3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이후 넥센의 불펜 공략에 완전하게 실패하면서 무득점으로 묶여버린게 대단히 치명적이었다.
불펜 역시 제 몫을 못하기는 마찬가지. 힐만 감독의 스퀴즈가 먹혔더라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질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SK는 추격에 실패했고 그 여파는 이번 경기까지 이어질수 있을듯.
현 시점에서 양훈이나 켈리 모두 신뢰를 하기 어려운 투수들인건 사실이다. 타선의 힘은 막상막하.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히 넥센이 약간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