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를 2-1로 꺾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우승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 FW 베일 DF 페페,코엔트랑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근 백업자원들의 좋은 활약으로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있고
특히 MF 이스코의 맹활약으로 베일이 빠진 공백을 충분히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더불어 챔스 8강과는 달리 DF 바란의 복귀로 수비진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홈에서 연전을 치르는 것도
라스 팔마스 원정을 다녀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부상에서 돌아온 FW 가메이로가
2골을 터뜨리는 등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장거리 원정에
로테이션 없이 주축 선수들을 가동했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MF 카라스코 DF 후안프란,브르살리코의 부상으로
측면자원들의 공백이 있는 상태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시즌 연속
만나 준우승 2번에 8강탈락 1번으로 만날 때 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두 팀.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기 시작한 이 후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팀이지만 챔스 무대에서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이번 경기 역시
라스 팔마스와의 장거리 원정경기를 치르고 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점을 고려할 때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웃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