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박진형(1패 5.75)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일 NC전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박진형은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더이상 홈에서 강하지 않다는것도 박진형에겐 아픈 부분이 될듯.
전날 이대호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득점력만큼은 원정보다는 낫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다만 집중력이 살짝 아쉬운건 인정해야 할듯. 승리조라고 해도 불펜이 불안한건 변함이 없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한화는 안영명(1패 6.00)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2일 kt전에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 안영명은 그 이전의 선발 등판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가장 먼자 나오는 투수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보인다. 더 문제가 되는건 전날 경기에서
단 2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일듯. 일요일 경기에서 무서울 정도의 폭발력을 보여주었던 한화의 타선은
전날 송승준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게 대단히 치명적이다. 불펜은 말 그대로 나오는 투수만
나오기 시작하는 중.한화에게 전날 경기의 패배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선발에서 완벽하게 앞서는
경기를 내줬기 때문. 그 여파는 이번 경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박진형과 안영명은 모두 선발로서의
기대가 대단히 어려운 투수들이다. 결국 타격전이 될수밖에 없는데 시리즈의 시작은 확실하게 롯데가
좋은 편이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