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조 위랜드(1.7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1일 주니치전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위랜드는 거듭된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홈에서 호투를 하고 있다는건 강점이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후지나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득점의 부진을 보인 DeNA의 타선은
홈에서 득점력의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가 될듯. 불펜의 안정감은
승리조만 좋아 보인다.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카토 타쿠야
(1승 2패 3.10)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1일 야쿠르트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카토는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가 호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20.1이닝동안 무려
20개의 볼넷을 내준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해야 할듯.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미야쿠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득점의 부진을 보인 히로시마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문제를 어떻게든
바꿔내야 한다. 나카자키의 부재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 편.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득점력의 부진을
체감했지만 승패는 갈렸다. 말 그대로 투수력의 문제. 그러나 위랜드는 홈 한정으로는 안심을 해도
좋은 투수인 반면 카토는 첫 등판을 제외하고는 이미 공략법이 드러난 상태다.
게다가 DeNA의 타선은 홈에서만큼은 공격력이 좋은 타입이기도 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