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승률 5할이 깨져버린 kt는 정성곤(6.57)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2일 한화전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정성곤은 선발로서의 기대치를
충족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해 보인다. 특히 이전 등판이 홈이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도
큰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듯. 더욱 심각한건 터지지 않는 kt의 타선이다.
전날 구창모와 NC의 투수진 상대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kt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다지 변하지 않을것 같다. 불펜이 그나마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투타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LG는 차우찬(2승 2패 3.55)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기아전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하필 상대가 양현종인 탓에 패배를 안은 차우찬은
투구 내용만큼은 에이스급의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비록 kt 상대로 부진한 경험이 있지만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전날 문승원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LG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득점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불펜은 절대로 밀리지 않을듯. 결국 kt에게 한계점이 오고 말았다.
특히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는건 kt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치명적일듯. 물론 이전 대결에서 차우찬을
흔들긴 했지만 정성곤에게 기대를 거는건 말 그대로 무리에 가깝고 이 팀의 타선은 홈에서
더욱 부진하다. 이전에 차우찬을 공략한건 원정이었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