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브라이언 울프(3승 2.25)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23일 니혼햄전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울프는 앞선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지바 롯데 상대로 호투를 한 경험이
있는데다가 홈이라는게 강점이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후타키 공략에 실패하면서 3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이 추가 실점을 허용한건 여러모로 타격이 있을듯.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지바 롯데 마린스는 카라카와 유키(1승 3패 5.0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오릭스전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는 카라카와는 구속이 올라왔다는게
대단히 긍정적이다. 그러나 세이부 상대로 워낙 약하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요소가 될듯.
전날 장타의 힘을 앞세워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지바 롯데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의 득점력이
더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마무리까지 가는 길은 꽤 멀고도
험해 보인다. 홈에서 세이부가 내세울수 있는 포인트는 누가 뭐라고 해도 타격이다.
그러나 2경기 연속 타선이 부진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 비록 카라카와가 세이부 상대로
부진하긴 했지만 앞선 등판에서 완벽히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반면 울프의 투구는 조금씩
하락세에 있다. 게다가 전날 지바 롯데는 노가미마저 무너뜨리면서 이전과 다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지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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