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우규민(3.1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9일 두산전에서 타구에 공을 맞고 0.2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바 있는 우규민은 그 이전까지의
투구 내용만큼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작년 SK 상대 방어율이 7.36이라는게
걸리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삼성의 타선은 말 그대로 잠자는 사자가 깨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일듯. 아직 불펜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SK는 다이아몬드(1승 1.00)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LG전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다이아몬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나름대로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문제는 현재 다이아몬드의 몸상태가 과연 100%가 맞느냐는
점이다. 이 점은 큰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런 3발을 날리면서 5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런파워 만큼은 살아 있다는걸 증명해 보였다. 그
러나 그 외의 공격도 필요한게 현실일듯. 불펜이 무너진건 여러모로 타격이 있을 것이다.
드디어 삼성의 연패가 끝났다. 특히 타선이 홈에서 완벽하게 살아났다는건 삼성에게 있어서
대단히 기쁜 소식이 될듯. 게다가 우규민은 SK 상대로 부진하다고는 해도 최근의 투구는 분명
기대를 걸어볼수 있는 투수다. 물론 다이아몬드가 까다로운 투수이긴 하지만 건강이 우려스럽고
불펜이 흔들리는건 어차피 비슷하다. 타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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