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의 제구난이 그대로 패배로 연결된 기아는 임기영(3승 2.0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임기영은 잠수함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좋은 투구를 구사하고 있는 중. 일단 홈이라는건 분명 승부를 걸어볼수 있는 부분이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2발의 홈런을 날리면서 연장전까지 6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폭발력만큼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게 호재가 될 수 있을듯. 그러나 결정적일때 불펜의
부진과 소모는 여러모로 아프다.이종욱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NC는 맨쉽(5승 1.72)
카드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25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맨쉽은
등판 자체가 곧 승리일 정도로 무서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말 그대로 메이저리거의 위용을
보여주는 중.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연장전 터진 이종욱의 결승 홈런
포함 8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NC의 타선은 기회를 잡았을때 몰아치는 능력이 되살아난게
이번 경기에서도 호재가 될수 있을듯. 다만 불펜의 소모가 많았다는건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승부는 양 팀의 불펜에서 갈렸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갈듯.
맨쉽과 임기영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불펜 대결로 갈 가능성이 크고 불펜의 힘은 확실하게
NC가 우위에 있다. 뒷심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