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넘길 뻔 했던 LG는 류제국(5승 2.79)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SK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류제국은 앞선 경기들의
부진을 단숨에 벗어났다는게 호재가 될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홈이기도 하다는게 포인트.
다만 작년 NC 상대로 살짝 부진했다는게 걸린다. 이틀 동안의 부진을 일요일 경기에서 단숨에
날려버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강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어필할 수 있을듯.
불펜의 안정감은 여전히 탄탄함 그 자체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NC는 최금강
(2승 1패 4.57)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6일 kt전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최금강은 최근 2경기에서 1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상태다.
그러나 LG 상대로의 투구는 기대치가 QS라는게 아쉬운 부분일듯. 일요일 경기에서 기아의
불펜진을 초토화시키면서 무려 1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NC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충분히
폭발할수 있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소모가 많은건 조금 아쉬운 부분.
양 팀 모두 일요일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말 그대로 기세와
기세의 대결이 될듯. 그렇지만 류제국이 홈에서 절대적인 강세를 가지고 있고 LG의 타선 역시
마찬가지인데 비해 최금강에게 원정, 특히 잠실에서의 호투를 기대하기엔 살짝 부족해 보인다.
홈의 잇점을 가진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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