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의 사요나라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토나리 켄지가 시즌 첫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단 1경기만
등판했었던 오토나리는 건강만하다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충분히 쾌투를 보여줄수 있는 투수다.
게다가 홈에서 워낙 강하다는게 오토나리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이제야 강팀의 위용을 되찾고
있는 중.6.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역시 부활을 논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미마 마나부(2승 3.06)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15일 니혼햄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미마는 이번
시즌 대단히 좋은 스타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소프트뱅크 상대로 대단히 약하고
야후 오쿠 돔에서 약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경기 초반 나카타 켄이치
상대로 3점을 올린뒤 7이닝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라쿠텐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고전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막강했던 불펜은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는 중.
무승부로 끝날것 같았던 경기는 결국 마지막에 경기가 결정되어버렸다.
라쿠텐의 상승세가 소프트뱅크에게 끊긴건 큰 영향을 줄듯. 현 시점에서 타선과 불펜은
막상막하이긴 하지만 미마가 소프트뱅크 상대로 워낙 좋지 않은데다가 최근 소프트뱅크의
기세가 대단히 무섭다.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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