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스윕 저지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노무라 유스케(1승 3.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는 노무라는 작년에 보여준 포스를 아직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요미우리 상대로의 호조는 이어갈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오래간만에 잠자는
타력이 깨어난 타선은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 점이 호재가 될수 있을 것이다.
다만 상대가 상대라는게 문제. 불펜의 안정감은 요미우리의 그것보다는 살짝 부족해 보인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
(2승 2.49)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18일 야쿠르트전에서 9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 스가노는 이번 시즌 히로시마전을 제외하고는 쾌투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히로시마 상대로 부진하다는게 문제일듯. 홈에서 한신의 투수전에 밀리면서 단
1점을 거두는데 그친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불펜 대결로 간다면 분명히 승산이 올라갈 것이다.
완벽히 무너진줄 알았던 히로시마는 일요일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요미우리는 일요일 패배의 여파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기세는 확실하게 히로시마의 우위. 게다가 홈이라는 강점도 있고 유독 작년부터 스가노는
요미우리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