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넥센은 한현희(1승 1.35)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0일 SK전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한현희는 선발 전환후 최근 2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무리가 없을듯. 전날 두산의 투수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무려 13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넥센의 타선은 원정이 아닌 홈에서 얼마나 강력해질수 있는지를
새삼스레 실감시켰다. 그러나 최근 불펜의 부진은 여러모로 문제가 될 수 있을듯.
막판 추격이 허사로 돌아간 두산은 유희관(2승 4.33)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유희관은 최근 2경기에서 놀라울 정도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넥센 상대로 부진했다는 점이 여러모로 걸리고 고척돔
원정이라는것도 문제가 될 수 있을듯. 비록 전날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9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파괴력은 여전히 죽지 않았다는걸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불펜의 붕괴는 시리즈 운용에 해악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두산은 밴 헤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패배했다는 것은 이번 경기에서 악재가 되가기에 충분해 보인다. 선발만 본다면 막상막하.
그러나 한현희가 두산 상대로 호투를 하는데 비해 유희관의 넥센전 투구는 왠지 불안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