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복수전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키쿠치 유세이(1승 1패 2.14)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14일 지바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키쿠치는 이번 시즌 좋은 투구 내용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니혼햄
상대로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원정이 아닌 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세이부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리는등 홈에서의 집중력은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불펜은 살짝 아쉬움이 남아 있는 편.
투수진의 붕괴로 5연패의 늪에 빠진 니혼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1패 4.5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오릭스전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는 우와사와는 아직 수술 이전의 위력을 되찾지 못한 상태다. 특히 위기 관리 능력이
아쉽게 느껴지고 있는 중. 전날 카네코 치히로의 쾌투에 완벽하게 저지당하면서 힘을 쓰지 못한
니혼햄의 타선은 9회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게 위안이라면 위안이 될 수 있을듯.
원정에서의 부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불펜 역시 기대가 매우 힘들어 보인다.
최근의 니혼햄에게선 작년 패자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수 없을 정도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가 대단히 힘들듯. 반면 세이부는 홈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키쿠치 역시 니혼햄
상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