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류제국(2승 3.27)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7일 롯데전에에서 6이닝 4실점의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류제국은 보여지는 성적에
비해 투구 내용 자체는 빈말로도 절대로 좋다고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작년 kt 상대로
매우 강했다는게 호재가 될 수 있을듯. 그래도 진정한 문제는 타선이라는 점에 의문 부호를 달
사람은 매우 적어 보인다. 최근 연패를 당하는 동안 최악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LG의 타선은
잠실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나마 불펜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듯 하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정대현(2승 0.0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정대현은 금년 1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듯. 작년 LG 상대로
2패 6.89로 부진했지만 잠실이라면 모른다. 한동안 연패의 원인이 되면서 극도의 부진을 겪은
kt의 타선은 전날 무려 7득점을 올리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9회초
역전을 해낸게 상당한 힘이 될 수 있을듯. 불펜의 안정감 역시 나쁘지 않다.
kt가 연패 탈출에 성공한 반면 LG는 연패의 늪에 빠졌다. 기세는 완벽하게 kt의 우위.
잠실이라는 전제라면 류제국에게 호투를 기대할수 있지만 문제는 이는 정대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불펜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아쉽게도 LG의 신바람 타선은 전혀 터지지 않고 있다.
타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