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과 수비 실책으로 인해 스윕 시도가 좌절된 한화는 송은범(1.46)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기아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는 송은범은 시즌 초반 기대 이상으로 대단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듯.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은 상당한 반성이 필요할 전망이다.
물론 주중 시리즈 내내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우규민 공략에 실패한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불펜이 무너진건 예견된 사태였을지도 모른다.
막강한 파워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SK는 윤희상(1승 1패 3.00) 카드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8일 NC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윤희상은 현재 SK의 선발 투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작년 한화상대로 대단히 좋지 않았다는게 조금 걸리는
부분일듯. 전날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무려 11점을 뽑아내면서 대폭발한 SK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의 부진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 기복을 얼마나 잡아내느냐가
현재 SK 타선의 가장 큰 숙제일듯. 생각보다 불펜의 안정감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두 팀 모두 주중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SK가 연승이라면 한화는 연승이
끊긴게 차이점이 될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현 시점에서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현 시점에선 SK가 조금 더 나아 보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